대흥사는 오는 9월 7일, 8일, 21일, 22일, 10월 12일, 13일 총 여섯 번의 ‘인문학 여행’ 강좌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2024년 세계유산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산지승원 건축의 비밀과 인문학 여행’이라는 프로그램 중 ‘인문학 여행’이라는 테마로 다섯명의 강사진으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합니다.

좌로부터 박찬일 작가, 석연경 시인, 최연수 소장, 보선 스님, 현고 스님.

첫 번째 인문학 여행은 작가이자 요리연구가인 박찬일 쉐프가 사찰 음식을 만드는 스님을 취재한 내용을 확장하여 ‘승소, 국수의 과학과 미학’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할 예정이고, 두 번째는 순천에서 12년간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를 운영하며 인문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석연경 시인의 ‘시詩와 함께하는 세계유산 대흥사 인문학 여행’, 세 번째는 디자인학 박사로 수많은 공예공모전 및 비엔날레 자문위원 및 심사위원 역할을 해온 한국공예 산업연구소 최연수 소장의 ‘마.디.하.를 알면, 사람을 품(品)는다’라는 주제로 두 번의 강의를 합니다.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는 해남 대흥사 조실 상월 보선스님과 광주 원각사 회주 현고스님이 강연자로 나섭니다. 보선스님은 호국도량으로서의 대흥사와 서산대사, 표충사 그리고 호국대전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고, 현고스님은 ‘사찰 조형에 깃든 자연과 인간의 공존질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작가이자 요리연구가, 시인, 공예학자, 스님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고유한 언어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달할 인문학 여행을 이끄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